[수원 브리핑]'16일 합류' 반즈, 바로 퓨처스 뛴다 "포지션은 우익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17:42


브랜든 반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일단 반즈는 우익수로 생각중이다. 내일 (격리에서)풀리는데, 나오자마자 일단 퓨처스경기를 뛰게 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오는 16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다. 팬들만큼이나 최원호 감독 대행의 기대감도 컸다.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선발투수로 KT는 김민수, 한화는 김범수가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 대행은 "반즈가 내일 나온다. 그런데 퓨처스가 내일까지 경기가 있고, 금토일 경기가 없고, 화수요일 있고 또 수요일부터 경기가 없다. (1군 콜업)일정 잡는게 난감하다"고 운을 뗐다.

최 대행은 "현재 컨디션을 알 수가 없으니까, 일단 경기부터 뛰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정오 격리가 풀리자마자 바로 퓨처스 경기에 출전시킨다는 것. 일단 경기를 뛰고, 이후 훈련 등을 통해 선수의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반즈는 지난 2일 입국한 이래 충청북도 옥천의 임시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선수 출신 한화 관계자와 김지환 통역이 함께 격리 상태로 머물며 반즈의 컨디션을 관리해왔다. 질병관리본부가 규정한 입국자의 격리기간은 '입국일(최종 노출일)로부터 만 14일이 되는날(입국일+14)의 오전 12시'다. 따라서 반즈는 16일 정오부터 격리가 풀린다.

전성기 시절 반즈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외야 수비만큼은 인정받던 선수다. 다만 1986년생인 반즈의 나이가 관건이다. 최 대행도 "그건 좀더 젊었을 때고, 지금은 움직임의 폭이 좀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중견수 이용규의 수비 범위가 넓으니까, 움직임이 적고 어깨가 괜찮다면 우익수로 쓰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선 알수 없다. 어깨도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 뛰는 걸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 시절 브랜든 반즈. 사진=AP연합뉴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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