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장]60G 만에 타선 베스트, 선발진도 곧 베스트 가동, 허삼영 감독 "경쟁은 계속 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16:42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렸다. 사진은 삼성 허삼영 감독.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4/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60경기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됐다. 그러나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안주란 없다.

허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60경기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됐다"며 웃은 뒤 "사실 잘하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가기 때문에 베스트 라인업을 없다. 다만 이 라인업이 누수가 생길 때 공백을 메울 선수들이 분발해주고 경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학주도 최근 타석에선 결과가 좋지 않다. 병살타도 세 차례나 날렸다. 그러나 수비가 좋다. 학주를 비롯해 박해민과 구자욱의 호수비 없이 데이비드 뷰캐넌이 7월 3승을 챙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지난 14일 대구 KIA전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했다. 허 감독의 고민은 이성규가 풀어줬다. 9번 타자로 선발출전, 5회 귀중한 2점 홈런을 뽑아냈다. 허 감독은 "성규가 2군으로 내려가기 전 당부했던 것이 있다. 컨택 위주의 타격이니 스윙을 짧게 수정하고 오라는 것이었다. 퓨처스에 가서 짧은 스윙이 잘 정립된 것 같다. 가끔 오버스윙이 나오긴 한다. 차츰 좋은 결과가 나오다 지속적으로 끌고가야 한다"고 칭찬했다. 또 "성규는 근력과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가 앞에서 맞으면 장타가 나온다. 큰 스윙만 줄이면 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1군에 합류한 벤 라이블리의 등판일정도 정했다. 허 감독은 "라이블리는 18일 경기에 등판하기로 했다. 불펜 피칭을 보니 정상궤도에 올랐다. 투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그날 뒤를 받치는 투수들만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젠 선발 투수진도 베스트가 가동된다. 허 감독은 "허윤동이 16일 선발등판한 뒤 말소되고 라이블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다음주 원태인이 복귀하면 어느 정도 선발진도 베스트가 꾸려진다"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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