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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내야 수비에서 최고의 팀이 되지 않을까."
손 감독은 7월 '반격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그 이유였다. 먼저 돌아온 구원 투수 안우진은 8경기 무실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브리검이 돌아와 흔들리던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이제 내야수 김웅빈과 외야수 임병욱이 돌아올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러셀도 7월 말 1군에서 뛸 수 있다. 완전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이름값이 있다. 2016년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면서 올스타 유격수로 선정되는 등 제법 화력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안정된 수비도 일품이다. 손 감독은 "이 정도 넓은 수비 범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없었다"라고 치켜세울 정도.
실제로 키움 선발 투수들은 내야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요키시의 땅볼/뜬공 비율이 1.67로 리그 3위, 최원태가 1.31로 8위다. 브리검은 올 시즌 표본이 작지만, 1.7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3인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브리검은 "내가 없는 도안 요키시가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선발진을 잘 이끌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한편으로는 나도 같이 1, 2선발로 나가서 같이 팀을 이끌고 잘하고 싶었다. 못 던지는 상황에서 질투심 같은 것도 있었다. 다시 돌아왔으니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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