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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승장]화끈한 타선 앞세워 중위권 넘보는 이강철 감독, "상하위 타선 고른 타격 고무적"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10 22:06


2020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10/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가 선발전원안타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8대3 대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KT는 처음 만난 삼성 고졸 신인 허윤동을 몰아붙였다.

1회말 1사 1,2루 찬스를 무산시켰지만 2회말 볼넷 2개와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로 허윤동을 1이닝 만에 끌어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0.

3회말 2사 2,3루에서 심우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KT는 5회 박경수의 적시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1로 앞선 6회말 2사 후 프로데뷔 첫 등판한 이재익을 상대로 로하스 강백호가 시즌 22호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홈런 1위 로하스는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심우준은 멀티히트로 결승타 포함, 4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초반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투구수가 많아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 속에 6이닝을 115구로 책임지며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하며 시즌 4승(2패) 고지를 밟았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 지난달 21일 수원 롯데전 이후 3연승 행진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쿠에바스가 투구수가 많았지만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게 승리의 초석이 됐다. 심우준이 2,3회 적시타로 선취점과 굳히기 점수를 만든 것이 승부의 흐름을 만들었다. 상하위 타선 모두 고른 타격을 해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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