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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장원삼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롯데 자이언츠 장원삼은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서 2패에 그쳤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5월 12일 사직 두산전에서 3이닝 5안타 뭇매를 맞고 2군으로 내려갔지만, 1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투구를 펼친데 이어, 7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2자책점으로 2년 2개월여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타선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패를 떠안았지만, 노경은의 부상 등 선발 구멍을 우려했던 롯데에겐 장원삼의 활약은 큰 의미를 둘 만했다.
장원삼은 당분간 기회를 부여 받을 전망. 훈련 중 손목을 다친 노경은의 복귀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허 감독은 "노경은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야수와 달리 투수들은 (몸상태에) 좀 더 예민할 수 있고,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 할 필요도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장원삼이 계속 (노경은의) 빈자리를 채울 수도, 기존 선발진 휴식 일정에 맞춰 대체 선발 역할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 감독은 "안치홍, 정 훈이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민병헌과 김준태도 타격감이 괜찮았다. 결과까지 따라왔다면 좋았겠지만, 타자들이 슬럼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연장 11회초 홈 쇄도 중 포수 최재훈과 충돌해 교체됐던 손아섭을 두고는 "상태에 문제가 없다. 오늘 스타팅으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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