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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대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스윕승을 거뒀다.
삼성은 0-0이던 3회말 2사 후 김상수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만루의 사나이' 이원석이 SK 선발 이건욱으로부터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 SK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3-2 한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7회말 무사 1,2루에 구자욱이 SK 좌완 필승 카드 김정빈의 낮은 패스트볼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가르는 시즌 6호 쐐기 3점포.
삼성 타선의 역할 분담은 완벽에 가까웠다. 톱타자 김상수와 2번으로 복귀한 박해민은 5안타와 2볼넷, 4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중심타자 구자욱과 이원석이 결정적인 순간 5타점을 합작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5승째(2패)를 수확했다.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한 허삼영 감독은 "3,4회 2사후 3득점 하는 집중력이 좋았고, 선수들이 다이빙 캐치를 하는 등 이기려는 의욕을 보였다. 감독으로서 고마움을 전한다. 지금 분위기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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