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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하룻만에 연장패배를 시원하게 되갚았다. KT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쾌투와 강백호의 파워포를 앞세워 11대1로 승리했다. 전날 홍창기의 끝내기홈런으로 연장승리를 거뒀던 LG는 3연승에서 연승행진이 끊겼다.
7회초에는 중월 1타점 2루타로 이날 자신의 네번째 타점을 추가했다. 강백호는 1회 땅볼 타점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강백호는 득점권 타율이 2할5리(39타수 8안타)에 불과했다. 시즌이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다. 부상 기간까지 합치면 경우의 수가 적지만 기분나쁜 수치다. 이날 홈런과 2루타는 모두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터져나온 적시타였다. 4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경기후 강백호는 "최근 컨디션이 떨어졌다. 더군다나 상대 선발은 나에게 강했던 차우찬 투수여서 긴장했다. 그래도 팀에서 믿고 중심타선에 계속 내보내 주셨다. 앞선 타석에서 약간 빗맞았다. 홈런을 때린 타석에서는 방망이 중심에 맞히려 애를 썼다"며 "시즌 중에 득점권 타율이 떨어져서 혼자 많이 속앓이를 했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임했다. 운도 따랐다. 오늘 좋았던 것을 기억하고 다음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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