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리뷰]'구창모 11K+양의지 쐐기포' NC, 롯데 6대2 제압 '연장패 설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7-01 21:00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6대2로 이겼다. 선발 투수 구창모가 7회까지 롯데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11개를 뽑아내면서 1실점에 그쳤고, 타선에선 나성범, 양의지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힘을 보탰다. 하루 전 롯데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8대10으로 졌던 N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시즌 전적은 33승15패가 됐다. 롯데는 대체 선발로 나선 장원삼이 5이닝을 버텼지만, 백업들을 내세운 타선이 득점 지원에 실패하면서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전적은 23승24패가 되면서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처졌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30일 11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를 얻었던 롯데 허문회 감독은 이날 주전들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민병헌(지명 타자)-김동한(3루수)-한동희(1루수)-정 훈(중견수)-김재유(우익수)-허 일(좌익수)-마차도(유격수)-김준태(포수)-신본기(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NC 이동욱 감독은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이탈한 박민우 대신 이명기를 리드오프로 내세웠고, 권희동(우익수)-나성범(지명 타자)-양의지(포수)-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모창민(1루수)-노진혁(유격수)-김태진(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내놓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1회말 NC 나성범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고 구창모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2회초 롯데 정훈이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고 홈인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양팀은 홈런포로 1점씩을 주고 받았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장원삼과의 2B2S 승부에서 몸쪽 낮은 코스의 128㎞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정 훈이 구창모가 1B에서 뿌린 높은 코스의 141㎞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로 연결, 1-1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4회말 무사 2루, NC 양의지가 좌중월 2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NC는 4회말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장원삼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낸데 이어,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2-1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선 양의지가 장원삼이 1B에서 던진 128㎞의 바깥쪽 높은 코스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 4-1까지 앞서갔다.

롯데는 구창모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5회와 6회 잇달아 삼자 범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6회말 2사후 양의지가 사구로 출루한데 이어 알테어가 장원삼을 상대로 장타를 만들었지만, 민병헌의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루, 롯데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치고 오태근 1루 코치에게 장비를 건네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롯데는 7회초 다시 추격에 불을 지폈다. 대타로 나선 안치홍의 안타 이후 정 훈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면서 4-2로 점수차를 좁혔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7회말 무사 1루, NC 모창민 타석때 1루주자 이상호가 롯데 김준태의 송구에 귀루를 하다 뒤로 빠지자 2루로 향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그러나 NC는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석민을 대신해 나선 이상호가 포수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달렸고, 롯데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 미숙 때 홈까지 밟으며 5-2를 만들었다. NC는 모창민의 중전 안타와 대주자 김성욱의 도루,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까지 묶어 6-2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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