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리뷰]'나성범 투런+알테어 쐐기포' NC, KT에 DH 1차전 3대1 승리 '3연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6-25 18:10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1사 1루, NC 나성범이 우월 2점홈런을 날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25/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대1로 이겼다. 1회초 타전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NC는 9회초 애런 알테어의 솔로포까지 보태 득점을 완성했다.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5이닝 투구를 펼쳤고,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최근 3연승. KT는 선발 배제성이 1회 실점 후 NC 타선을 잘 막으면서 6회까지 버텼다. 하지만 타선이 수 차례 추격 기회를 잡고도 1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면서 2차전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 타자)-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3루수)-알테어(중견수)-권희동(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중견수)-조용호(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 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천성호(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1차전을 시작했다.

NC는 1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배제성이 뿌진 130㎞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KT는 2회말과 3회말 각각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NC도 4회초 노진혁의 2루타와 박석민의 사구로 무사 1, 2루 찬스를 얻었지만, 이후 세 타자가 침묵하면서 2점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KT는 6회말 강백호,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라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NC는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임창민이 장성우, 황재균을 각각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진루를 막지 못하면서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내세운 강윤구가 대타 문상철을 3구 삼진 처리하면서 동점 위기를 넘겼다.

NC는 꾸준히 1점차 리드를 지켰다. 7회말엔 강윤구가 2사 1, 2루 상황에서 강백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8회말엔 마운드를 넘겨 받은 배재환이 1사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NC는 9회초 1사후 알테어가 KT 조현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3-1을 만들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2점차 승리로 1차전을 마무리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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