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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It's secret."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26)가 밝힌 최근 타격 회복 비결은 '비밀'이다.
마차도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타격감 회복에 대해 묻자 "방법은 있지만 '시크릿(비밀)'"이라며 공개를 꺼려했다. 약간의 팁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마차도는 다시 한 번 "시크릿"이라고 강조했다.
시즌의 문을 연 뒤 두 달여 만에 KBO리그 적응을 마친 것일까. 마차도는 "적응력을 수치로 단정짓긴 애매한 부분이 있다. 야구는 매일 컨디션이 다르다. 오늘 다르고, 내일 또 다르다. 다만 매일 다른 컨디션에 적응해나가면서 하는 것이 야구"라고 밝혔다.
그 동안 마차도가 한국 투수들과 상대하며 느낀 점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과 한국 투수들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은 같은 야구다. 가령 번트를 할 때 한국처럼 배트를 대고 있냐, 미국처럼 배트를 움직이고 있냐의 미세한 차이일 뿐이다. 또 배트 플립과 스윙 시 허리가 돌아가는 정도의 차이 등 플레이 스타일에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차도는 올 시즌 롯데가 치른 42경기, 전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지친다. 그러나 그날 컨디션에 맞춰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야구는 업 앤 다운이 있다. 꾸준함을 예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얼마나 그 페이스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승리에 항상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 좋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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