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양의지 결승홈런+루친스키 7연속QS' NC, KT전 4경기 연속 1점 차 승리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21:16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NC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23/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가 올시즌 KT전 4연승을 달렸다.

NC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2~14일 창원 3연전 스윕승에 이은 KT전 4연승. 개막 후 KT전 4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다.

이석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돌아온 포수 양의지가 맹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1회초 1사 1,3루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4회 1사 후에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노진혁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2로 팽팽하던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KT 선발 데스파이네로부터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7호 홈런이 중요한 순간 터졌다. 양의지의 한방으로 균형을 깬 NC는 강진성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노진혁의 적시타로 4-2로 앞섰다.

양의지는 3타수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노진혁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는 역투 속에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1패)를 달성했다. 5월17일 SK전 이후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이어갔다. 1점 차 8회 등판한 배재환이 무사 3루 위기를 넘기며 홀드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원종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NC 루친스키가 KT 조용호의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한 유격수 노진혁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23/
KT는 0-2로 뒤진 4회말 배정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백투백 홈런(시즌 16호, 통산 1081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4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에서 로하스의 적시타로 한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적시타를 친 로하스가 2루에서 태그아웃 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KT는 3-4로 뒤진 8회말 선두 조용호의 2루타와 보크로 얻은 무사 3루의 마지막 동점 찬스를 중심 타선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로하스는 이날 14호 홈런을 날리며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단 1개 만 남겼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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