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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빠른 승부수를 던졌다. 69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은 선발 서준원을 조기에 강판시켰다.
5회까지 69개의 공만 던진 상황. 100개 정도로 제한된 투구수로 따지면 2이닝을 더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허 감독은 6회 마운드에 오른 서준원이 선두 김호령에게 우전안타를 맞자마자 박시영으로 투수교체를 지시했다. 다음에 연속으로 상대할 타자가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 왼손 타자들이었다.
하지만 노림수는 통하지 않았다. 박시영이 터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 상황에서 후속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서준원이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을 막지 못했다.
또 5회 1사 2루 상황에서 정보근의 타석 때 대타 작전을 폈다. 김준태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준태는 브룩스를 괴롭히며 볼넷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또 다시 후속타 불발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때린 타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잡혔다. 이어 2루수가 재빨리 비어있는 2루 베이스를 밟아 병살타로 이어졌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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