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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길었던 18연패의 터널을 탈출했다. 7년차 무명 내야수 노태형이 시즌 16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대전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무승부가 없는 서스펜디드 경기인 만큼 무승부라는 글자가 모두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9회 첫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한화 더그아웃이 술렁였다. 두산도 마무리 함덕주를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다.
두산 배터리는 이날 3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어 함덕주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노태형이 3유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노태형은 "야구선수로서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야구선수로서 우리 팬들에게 기억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섰다.
앞으로도 계속 1군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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