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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기분좋은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한 LG 트윈스가 거인군단의 6연승 질주도 막아설까.
LG 트윈스가 12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11일 더블헤더로 치러진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접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린 LG와 KT 위즈,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잇달아 스윕시리즈를 가져가면서 시즌 최다인 6연승을 거둔 롯데 모두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두 팀이 어떤 결과물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침체된 타선이 반등했다. 9~10일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던 롯데 타선은 11일에도 1회말 2득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점수를 뽑아냈다. 3경기서 총 40안타를 쳤고, 이대호와 전준우, 손아섭이 아치를 그리며 '손맛'을 봤다. 마운드에선 선발-불펜 모두 타선의 초반 득점 지원 속에 안정감을 보이면서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에 도달했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 예고했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 LG는 타일러 윌슨이 마운드에 선다.
스트레일리는 앞선 7차례 등판서 1승(2패)에 그쳤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23으로 준수했다. 가장 최근인 6일 KT전에선 7이닝 5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기록했다. 타선 불발로 노디시전에 그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게 옥에 티.
일시 귀국 후 재입국 및 자가 격리를 거치며 선수단 합류가 늦었던 윌슨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다. 지난 6일 키움전에서 노디시전에 그쳤으나, 6⅓이닝 2실점으로 QS 피칭을 선보였다.
올 시즌 두 팀 간의 첫 맞대결이다. 지난해엔 LG가 롯데에 10승1무5패로 우세했다. 최근 기세가 나란히 좋은 가운데 만나는 만큼, 기선제압 의지는 더 강할 수밖에 없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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