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 시리즈를 스윕했다.
하지만 KIA도 추가점을 뽑기 힘들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나지완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다음타자 김주찬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병살타 이후 한승택이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 없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고 이닝이 끝났다. 이후 KIA의 공격은 잠잠해졌다. 5회초 김주찬-한승택 연속 안타로 모처럼 무사 1,2루 천금 찬스가 나왔으나, 더블 스틸에 실패하면서 2루 주자 김주찬이 3루에서 아웃됐고 이후 황윤호와 박찬호가 연속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도 찬스를 못살리기는 마찬가지. 1회말 무사 1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1루 주자 박건우가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으나 김재환이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2회말에도 2사 1,2루에서 양찬열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고, 3회 2사 2루, 4회 2사 1,3루 찬스가 모두 무산됐다. 두산은 꾸준히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지만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다.
|
그러던 6회말 두산이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1아웃 이후 박세혁의 2루타로 시작됐다. 김재호가 바뀐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대타 정수빈의 안타로 다시 주자가 쌓였다. 1사 1,3루에서 양찬열의 볼넷때 상대 수비 실책을 보태 1점 더 추가하며 2-2가 됐다.
두산이 역전에 성공한 것은 7회말. 오재일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박세혁이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의 3-2 역전. 1점 리드를 쥔 두산은 끝까지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동안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 반면 KIA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 7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