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7회말 김지찬 대수비로 유격수로 출전한 이학주는 2-0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서 바뀐 투수 이원준의 3구째 148㎞ 패스트볼을 밀어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5월22일 대구 두산전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후 16일 만에 맛본 손맛. 중요할 때 터졌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천금 같은 한방이었다. 최근 타격 슬럼프로 주춤하며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학주는 벤치 대기하며 모았던 에너지를 그라운드에 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