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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태그업 판정 번복으로 한 점을 잃었다. 심판원의 오심 논란이 또 일었다.
LG 류중일 감독이 최수원 구심에게 다가가 잠시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태그업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공교롭게 이날 잠실 경기를 맡은 심판진은 지난 7일 인천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전에서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 판정이 도마에 올라 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조다. 이들은 2군서 재교육을 받고 올라와 지난 19일 잠실경기부터 다시 1군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재차 오심 논란에 휩싸이면서 또다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경기는 LG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9대7로 이겼다. 박빙 승부로 LG가 졌다면 논란은 더 커질 참이었다. 결과적으로 유강남은 타점을, 정근우는 득점을 하나씩 잃은 셈이다.
이와 관련해 KBO 관계자는 "태그업까지 판독 대상을 확대하느냐는 나중에 논의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내외야를 동시에 정확히 화면에 잡아내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태그업이 비디오 판독 대상인데, 향후 중계사와 협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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