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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이재학이 5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즌 2승은 불발됐다.
이재학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SK전 등판때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이재학은 이날 5회 집중타를 맞으며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어지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박세혁-허경민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출루하고, 본인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으나 박건우-김인태-페르난데스를 삼진 1개, 뜬공 2개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NC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학은 4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2아웃 이후 주자가 쌓였다.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음 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허경민의 타구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이재학이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했다. 1-1 동점. 하지만 정수빈의 내야 땅볼로 4회는 1점으로 마무리했다.
첫 실점을 한 이재학은 5회에 다시 흔들렸다. 첫 타자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김인태는 뜬공으로 잡았으나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오재원의 안타때 우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 2명이 홈에 파고 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에게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맞아 5회에만 3실점했다.
5회까지 투구수 88개를 기록한 이재학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NC 벤치가 투수를 배재환으로 교체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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