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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의 10년을 책임질 영건들의 호투가 빛났다.
LG는 1회 1사후 김현수의 우월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이 원태인의 144㎞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그러나 LG 타선은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타이트한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4회에는 로베르토 라모스와 박용택의 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젊은 불펜진이 LG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냈다. 6회 1사 상황에서 등판한 좌완 김윤식은 좌타자 구자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데뷔 첫 홀드를 낚았고, 이어 나선 정우영도 8회까지 2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드를 올렸다. 김윤식은 올해 신인 2차 1라운드 지명, 정우영은 지난해 신인 2차 2라운드 지명 출신이다. LG 마무리 이상규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등록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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