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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7259일 만에 충격의 10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태훈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묶어 11대6으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으로, 시즌 8승5패를 기록했다. SK는 2000년 7월 4일 이후 7259일 만에 10연패에 빠졌다. 1패만 더하면 구단 역대 최다 연패 타이가 된다.
SK의 안 좋은 흐름은 1회부터 이어졌다. 키움은 1회말 1사 후 김하성의 중전 안타, 이정후의 우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2,3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공을 잡은 정 현이 홈을 택하면서 주자 모두 세이프. 키움이 선취 득점했다. 이택근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선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의 평범한 2루수 앞 땅볼 때는 김창평의 타구 처리가 늦었다. 이택근이 홈을 밟았고, 1사 1,3루. 이지영의 2루수 앞 땅볼에선 유격수 정 현이 2루에서 송구를 놓쳤다. 키움은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선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쳐 6-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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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추격했다. 2회초 한동민의 안타와 최 정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 정의윤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다. 1사 후에는 김창평의 볼넷으로 1,2루. 정 현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김하성이 실책을 저질렀다. 만루에선 김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4-6으로 추격했다. 3회초 2사 후에는 정의윤과 이홍구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창평이 중전 적시타를 쳐 5-6이 됐다.
구원 등판한 키움 김태훈은 흐름을 차단했다. 타선도 화답했다. 5회말 1사 후 김혜성이 투수 강습 안타로 출루했다. 이지영이 중전 안타를 쳐 핀토를 강판시켰다. 1사 1,2루에선 박준태가 사구로 출루.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 때 우익수 한동민의 포구 실책이 겹쳐 이지영도 홈을 밟았다. 점수는 8-5.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이정후의 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 9-5로 달아났다.
SK는 7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7회말 박준태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하성의 사구,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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