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무리 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27개의 아웃을 잡기 전엔 야구는 끝나지 않는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4~5회에 걸쳐 주전 선수들을 빼고 '간절한' 백업 선수들을 줄줄이 투입했다. 정진호 최재훈 노시환 정은원 김태균 등이 빠지고 장운호 이해창 박한결 김현민 최승준 등이 투입됐다.
그리고 이들 백업 선수들이 대반란을 일으켰다. KT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박한결의 안타와 이해창의 사구, 장진혁의 적시타로 쿠에바스를 강판시켰다.
KT는 새로운 투수 이선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이선우도 박한결에게 적시타, 이해창에겐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는 13대10, 3점 차이로 줄어들었다.
뒤이어 노시환이 2루타를 때려내자 이강철 KT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필승조 주권을 투입한 것. 주권은 장진혁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불을 껐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