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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6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상대는 1위를 달리는 NC 다이노스다.
선발도 무너지고 불펜도 무너졌다. 첫 등판에서 좋은 피칭을 했던 1선발 킹엄, 2선발 핀토가 두번째 등판에서 나란히 무너져 연패가 이어졌다.
타격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팀타율이 2할4푼2리로 8위였다. 더 큰 문제는 얼마되지 않는 찬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것.
초반 예상하지 못한 연패로 인해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떨어진 상태다.
NC는 KT와의 주중 3연전을 힘들게 이기면서 3연승을 했다. 두번은 연장 접전이었고 14일 경기도 1점차의 피말리는 싸움이었다. 체력적으로는 지칠 수 있지만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
지난해 상대성적은 9승7패로 SK가 앞섰지만 최근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국내 선발의 대결이다. NC는 이재학, SK는 문승원이 나선다.
이재학은 첫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8일 LG전서 5⅓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SK를 상대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78로 나쁘지 않았다.
문승원은 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이 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8일 롯데와의 경기서 5⅔이닝 동안 9안타(2홈런) 7탈삼진 4실점을 했다. 5회까지 1점만 주면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지만 6회에 무너지면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지난해 NC 상대로 그리 좋지는 못했다. 5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SK로서는 NC가 KT와의 3연전에서 많은 체력을 쏟아부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전날까지 창원에서 경기를 펼치고 인천으로 올라와 휴식시간이 적었다는 점에서 파워에서는 앞설 수 있다.
초반 싸움이 중요할 듯. SK는 문승원이 무너진다면 연패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선취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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