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비하인드]"기죽지 마라!" 한용덕 감독. 연패 지친 한화 선수단 위로 '부모의 마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20:11


한용덕 한화 감독. 사진=연합뉴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기죽지 마라. 자신감 갖고 고개 들고 다녀라."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5연패에 고통스러워하는 선수단을 위로했다.

한화는 SK와의 개막 시리즈 2승1패 위닝 이후 내리 5연패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역전패다. 12~1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1점차로 석패했다. 어느덧 리그 순위는 8윌까지 내려앉았다.

한화 측 관계자는 '경기 전 한용덕 감독님이 선수단 전체 미팅을 주재했다. 전날(13일) 경기 종료 후 감독님의 결정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죽지 마라. 모두 자신감을 갖고, 고개를 들고 다녀라.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격려했다. 또 "자식들이 고개 숙이고, 기죽어있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속상한 것이 이치"라며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자"고 다독이며 사비로 마련한 커피를 전달했다.

이날 훈련도 자율 훈련으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김태균과 최재훈, 정은원 등 몇몇 선수들만 특별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팀 훈련에 앞서 최재훈과 함께 연습 배팅에 나선 김태균. 대전=김영록 기자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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