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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거짓말 같은 패배의 연속이다.
13일 승부는 KT가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다. 5경기 연속 무안타였던 김민혁이 8회초 역전 솔로포를 기록했고, 연장 10회초에도 적시타를 만들었다. 전날 흔들렸던 이대은이 3-3 동점이던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부진을 떨쳐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연장 10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김준완,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대타 강진성에게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하면서 또다시 고개를 떨궜다.
KT는 시즌 초반부터 불펜 난조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시리즈부터 선발진은 줄곧 버티고 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희망의 꽃을 피우는 듯 했지만, 여전히 불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3연속 연장 패배의 멍에를 썼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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