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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을 넘어섰다.
LG는 13일 잠실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눈부신 투구와 타선 집중력에 힘입어 14대2로 크게 이겼다. 3연패 뒤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4승3패를 마크, 선두권 싸움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반면 SK는 5연패의 늪에 빠져 1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4⅔이닝 동안 7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10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2회 8실점하는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나와 자책점은 3개 밖에 되지 않았다. SK 수비진은 이틀 연속 결정적 실책을 범해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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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회 SK 수비진의 실수, 핀토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8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두 김민성이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였다. 1사후 정근우의 좌전안타, 유강남의 사구가 나오면서 만루가 됐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이천웅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김현수의 땅볼을 SK 2루수 김창평이 더듬는 사이 한 점이 들어왔고, 다시 만루가 됐다. 채은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으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김민성이 밀어내기 볼넷, 박용택이 3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9-1로 멀찍이 달아났다.
LG는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 채은성 4타수 2안타 3타점, 박용택 3타수 1안타 3타점 등 베테랑 타자들이 타선을 이끌었다. LG 라모스는 8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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