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시즌 두 번째 등판서 고전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105개였고, 볼넷 2개를 허용했다. 특히 삼진은 8개를 보태 지난 경기 7개를 합쳐 15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직구 스피드가 평균 140㎞에 그치면서도 삼진 비율이 높아진 것은 투구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볼배합과 제구에 신경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우찬은 SK 거포 한동민과의 대결에서 난타를 당했을 뿐,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1회초를 13개의 공으로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마친 차우찬은 1-0으로 앞선 2회 한동민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후 한동민에게 2구째 138㎞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김성현과 윤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최 정을 141㎞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차우찬은 8-3으로 여유있게 앞선 6회 추가로 1실점했다. 1사후 정의윤에게 우중간 안타, 한동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서 이현석과 김창평을 모두 내야 땅볼로 물리쳤다.
LG는 8-4로 앞선 7회초 투수를 여건욱으로 바꿨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