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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잠실 첫 나들이에서 호되게 맞았다.
직구 구속이 140㎞대 중반에 머문데다 제구도 들쭉날쭉했다. 여기에 수비 실채까지 겹쳐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이천웅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에 몰린 킹엄은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 점을 줬다. 계속된 1사 만루서 김민성과 박용택을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1개의 공을 던져 LG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어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후속 2타자를 잡고 이닝을 마친 킹엄은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유강남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게 좋지 않았다. 1사후 이천웅에게 중전안타, 김현수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줘 3-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킹엄은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았지만, 김민성의 땅볼을 유격수 김성현이 놓치는 바람에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용택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8실점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킹엄은 시즌 2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16안타 11실점(8자책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게 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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