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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메이저리그(MLB) 근로자들의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생성률이 일반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MLB 관련 근로자들의 근무 및 생활 패턴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MLB는 오는 13일 선수노조(MLBPA)에 시즌 개막 계획을 제안할 예정인데, 이같은 바이러스 테스트 연구 결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바이러스 영향권에서 떨어져 있다는 객관적 자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타차리아 박사는 "MLB 종사자들은 일반 집단 사람들보다는 나이가 어려 2월 초 스프링캠프가 들어간 이후 손씻기와 같은 예방법을 잘 따랐다. MLB 종사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바타차리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좋은 뉴스일 수도 있고, 나쁜 뉴스일 수도 있다. 바이러스가 MLB에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가 아닌데다 선수들 대다수에 대한 테스트를 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바이러스 확산이 MLB 산업 전반에 아직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섣붇리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반면, 이 연구에 참여한 솔트레이크시티 스포츠의학 연구실의 다니엘 아이크너 박사는 "MLB 종사자들이 마스크와 같은 개인방역장비를 훨씬 부지런하게 사용한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아이크너 박사는 "MLB 집단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실행을 잘 따르고 있다면 그것은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 해당 지역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른 면에서도 잘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같은 방역 수칙 준수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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