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프리view]'데뷔전' 뷰캐넌 vs '라이징스타 ' 구창모, 개막 3연전 스윕 걸고 선발 맞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11:28


삼성 투수 뷰캐넌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NC 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은 지난해 NC를 상대로 9승1무6패로 강했다.

한화와 함께 삼성이 우위를 보인 유이한 팀이 바로 NC였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은 주춤하다. NC를 상대로 홈에서 개막 2연패.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자존심은 물론 시즌 초반 판도가 걸렸다. 양보할 수 없는 3차전, 7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전에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출격한다.

국내 무대 데뷔전. 첫 출격인데다 개막 3연패를 막아야 할 중책이다. 부담을 얼마나 덜어낼 수 있느냐가 우선 관건이다. 2주 자가격리를 했던 뷰캐넌은 연습경기 2게임에 출전해 7이닝 동안 홈런 포함, 8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 했다. 평균자책점 5.14였다. 첫 한화전은 완벽했고, 두번째 롯데전은 흔들렸다.

이틀간 5개의 홈런을 터뜨린 NC 타선의 장타 봉쇄가 관건이다. 힘으로 압도하기 보다는 다양한 구종과 무브먼트로 범타를 유도하는 스타일. 변화구가 밋밋할 경우 언제든 장타로 이어질 수 있다.

뷰캐넌에 맞서 개막 3연전 싹쓸이에 나설 NC 투수는 구창모다. 다이노스의 미래이자 한국 프로야구 미래를 이끌 좌완 영건.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시즌을 맞는다. 최근 미국 CBS스포츠가 소개할 만큼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매년 성장중인 투수다. 연습경기에서 3이닝 3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공이 워낙 좋은 만큼 자기 공을 더 믿고 던져야 한다"고 조언하는 포수 양의지의 말처럼 관건은 구위가 아닌 자기 확신이다. 2020 시즌의 출발, 첫 단추의 기억이 중요하다.


NC 타선은 이날 경기도 장타로 승부를 볼 참이다. 알테어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 모창민 노진혁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언제 홈런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양의지를 뺀 5명의 선수가 이미 손 맛을 봤다.

삼성 타선도 물러설 수 없다. 개막전에 3안타 영봉패로 물러났지만, 서서히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6일 두번째 경기에서는 이성규 박해민 김동엽이 홈런을 날리며 장타 시동을 걸었다. 찬스를 득점까지 만들어가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살려내야 스윕을 막고 시즌 첫 승이 보인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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