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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야구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다. 미국 언론이 보여주는 KBO리그에 대한 관심은 상상 그 이상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스포츠가 시작된 것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심층기사를 실었다. 5일부터 스포츠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KBO리그가 하루에 1경기씩 중계되면서, 현지에서 보이는 관심은 매우 뜨겁다. 또 한국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프로스포츠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체에 놀라워하고 또 부러워하는 뉘앙스도 읽을 수 있다.
야후스포츠의 의료 기사 기고자인 카피타 파텔 박사는 인터뷰에서 "한국이 2월 21일까지 204건의 확진 사례를 보고할때까지 총 1만6400건의 검사를 실시했지만, 미국은 3월 4일 207건의 확진이 나올때까지 10배나 적은 1597건의 검사를 실시하는데 그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한국의 전염병에 대한 대비가 왜 체계적이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MLB는 언제쯤 개막할 수 있을까. 야후스포츠는 "롭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공중보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개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미국은 한국의 상황보다 동떨어져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단기에 해결책이 나오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개막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NBA가 시즌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1만5000개의 코로나19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MLB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고, 테스트 신뢰도도 낮다"고 지적했다. 파텔 박사도 해당 내용에서 "아직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MLB 개막은 더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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