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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0-0이던 3회초 선두 정수빈이 중전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건우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안타가 터져 무사 만루. 3번 오재일이 송은범의 142㎞ 직구를 좌측 2루타로 연결시키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두산은 최주환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최주환은 송은범의 136㎞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LG는 6회말 2안타와 1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만회했다. 정근우의 볼넷과 김현수의 우전안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실책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서 채은성이 3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박용택이 좌측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김민성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점수차를 더 좁히지는 못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기대한 대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선발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경기 초반 타자들이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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