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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는 지금 금지약물과 전쟁 중' CLE 엠마누엘 클라세 적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5-02 05:21


텍사스 시절 엠마누엘 클라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 불펜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22)가 금지약물인 '볼데논'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클라세의 금지약물 적발 소식과 징계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라세는 PED(금지약물) 중 하나인 '볼데논'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80경기 출장 정지가 확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클라세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 12월 텍사스와 클리블랜드가 외야수 델리노 드실즈와 클라세-우완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를 주고받는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라세가 정확히 언제 약물을 복용했고, 어느 시점에 테스트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재활 중인 클라세는 시즌이 시작하는대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시작될 예정이다. 클루버를 내주고 클라세를 받은 클리블랜드는 '영건' 불펜 투수의 성장에 주목했지만,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최악의 악재를 맞게 됐다.

문제는 이 약물이 최근 MLB에서 계속해 '양성' 반응 선수가 적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볼데논' 양성 반응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는 클라세를 포함해 4명이나 된다. 지난 3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내야수 도밍고 레이바가 같은 약물로 80경기 출정 정지 처분을 받았고, 2월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파블로 레예스도 같은 문제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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