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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키움은 개막을 앞두고 이정후 박병호와 클린업트리오를 이룰 5번 타자로 이택근과 박동원을 준비시키고 있다. 손 혁 감독은 "타자의 컨디션과 상대 선발 등을 고려해서 이택근과 박동원 중에서 5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손 감독은 특히 이택근에 대해서 "1∼4번 타자가 많이 출루를 할 수 있는데 이택근은 베테랑으로서 상황에 맞게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연습경기에서 타구의 질도 굉장히 좋다"라며 이택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택근은 이날 솔로포를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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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치는 것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는 내가 어떻게 만들어낼 수 없다. 빠른 볼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보고 있다"라고 했다.
1년의 공백기는 그에게 다시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타게 했다. 이택근은 "대만 캠프때부터 지금까지 매경기하면서 느낌이 달라진 건 사실이다. 야구가 재밌고, 그리웠다는 느낌이다"라면서 "소중함도 알게됐고, 한타석 한타석이 소중하게 됐다"라고 했다.
올시즌 목표를 묻자 "우승하고 싶다"면서 "내가 있을 때 우승을 하게 되면 뭔가 후련할 것 같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의 경험이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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