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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백호가 1루에 서는 게 본인에게도, 팀 전체를 위해서도 좋다."
1루는 전통적인 강타자의 자리다. 강백호는 지난해 타율 3할3푼6리 13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 21세에 불과한 강백호에게 만만찮은 책임감이기도 하다. 이미 외야로 자리잡았던 선수가 1루로 포지션 이동에 따른 부담감도 적지 않다.
1루수는 예전과 달리 빠른 타구 처리가 많아졌고, 까다로운 포구의 이중고도 이겨내야한다. 하지만 이 감독은 "외야에 비해 1루가 타격에 집중하기 더 좋다. 수비에서의 긴장감을 타격으로 이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보기론 강백호에겐 1루수가 더 맞는 포지션인 것 같다. 올해 겪고 나면 장기적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젠 변경 없다. 그대로 갈 것"이라며 장난스런 손사래도 더했다.
이날 KT는 심우준과 김민혁, 강백호, 황재균, 로하스, 박경수, 조용호, 허도환, 배정대로 라인업을 꾸몄다. 여기서 유한준만 추가되면 올해 KT의 베스트9이다.
투수진은 어떨까. KT 5선발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배제성, 김민, 소형준으로 확정된 상황. 14일 자가 격리를 거친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의 컨디션도 좋다. 데스파이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쿠에바스가 개막 2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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