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발진은 초반 난조가 아쉬웠다. 반면 불펜은 철벽이었다. 2루타 2개를 때려낸 제라드 호잉과 3타수 3안타의 김민혁이 어우러졌다.
선발 대결에선 김민이 우위를 점했다. 김민은 1회 난조로 3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최고 147㎞의 직구를 앞세워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김민의 뒤를 이은 이상화와 김재윤, 이대은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서폴드는 최고 145㎞를 기록한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시종일관 제구에 애를 먹었다. 스스로 볼넷과 폭투를 잇따라 내주는가 하면,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는 등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1회를 제외하면 매회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1~3회 매회 점수를 내줬다. 한화 팬들에겐 다소 불안감을 주는 경기였다.
|
타격에선 3타수 3안타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뻔한 KT 김민혁과 멀티 2루타를 때려낸 한화 제라드 호잉이 돋보였다. 한화는 1회 정진호 이용규의 연속 안타와 호잉의 2루타, 김태균의 병살타, 최재훈의 타구 때 KT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이 이어지며 한꺼번에 3점을 뽑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1회 김민혁의 3루타에 이은 강백호의 땅볼, 2회 1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 때 포수 최재훈의 포구 실책, 3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9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