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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 대표타자 최 정이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은 경기 후 최 정과의 일문일답.
-팀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홈런 칠 때의 상황은.
실투 같지는 않았다. 슬라이더였는데 구위는 좋았다. 내 스윙에 잘 맞아서 넘어간 것 같다.
-캠프에서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이진영 코치님이 얘기해 주셨는데, 타이밍을 빨리 잡는 것이다. 여유있게 쳐서 공을 길게 보는, 그만큼 칠 준비를 빨리 하려고 한다. 미국 캠프에서도 전부 포인트가 앞으로 온 것 같다. 작년에는 컨택트 위주로 공을 오래 본다는 생각으로 친 것 같은데, 올해는 칠 준비를 빨리 하는 것이니까 다르게 접근한다고 보면 된다.
-외신에서 KBO의 미구엘 카브레라라고 했는데.
기분은 좋다. 조금만 젊었으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웃음). 강백호나 이정후 같은 선수가 가야 되지 않겠나. 카브레라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2011년에 그가 치는 걸 보고 타격폼 영감을 얻었다. 타이밍과 궤적을 따라했는데, 그 해 결과가 좋았다.
-내야에서는 최고참인데, 김창평과 정 현은 어떻게 보는가.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 상황마다 중요한 걸 인식시켜준다. 평소에는 분위기가 중요하니까 야구적인 얘기보다는 일상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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