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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소형준 역투-로하스 결승포, KT, 한화 상대로 첫 연습경기 승리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21 16:28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연습경기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로하스가 2회말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4.21/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연습경기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1회초 1사 1루에서 호잉의 땅볼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4.21/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KT는 21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개막전에서 신인 소형준의 역투와 로하스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로하스는 0-0이던 2회말 한화 선발 채드벨로부터 선제 결승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른쪽 타석에 선 로하스는 채드벨의 2구째 141㎞짜리 패스트볼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KT는 3회 선두 배정대의 안타에 이은 심우준의 우익선상 적시 3루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 한화가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자, 4회말 배정대가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앞섰다.

KT 고졸 선발 소형준에게 6이닝 1득점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1점을 추격했다. 김회성 오선진의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노시환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으로 1실점 했다. 총 투구수 81개. 스트라이크는 49개, 볼은 32개였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8㎞. 체인지업(135㎞) 슬라이더(135㎞), 커브(125㎞) 등 브레이킹 볼 각도도 예리했다. 패스트볼과 결합해 타이밍 빼앗기에 효과적이었다. 제구도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됐다. 고졸 신인 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 2, 4, 5회 병살타를 무려 4개나 이끌어냈다. 3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소형준은 3-0으로 앞선 4회 1사 후 호잉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김태균에서 적시타를 맞아 유일한 실점을 했다. 이성열에게 안타를 허용, 연속 3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송광민에게 또 한번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재윤 이대은이 8,9회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로하스는 선제 결승 투런포 포함, 2타수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배정대도 3타수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채드벨이 3이닝 3안타로 3실점 했다. 2주 격리 공백 후 열흘만의 등판이란 점을 감안하면 투구수 49구는 긍정적이었다. 5회부터 김범수 윤규진 김진영 정우람이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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