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토종 에이스' 백정현, 21일 KIA와 첫 연습경기 선발 출격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15:03


삼성 토종 에이스 백정현이 21일 KIA와의 첫 연습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 백정현(33)이 출격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 KIA전에 백정현이 선발 등판 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총 4차례의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원정 2경기, 홈 2경기다.

백정현은 삼성의 토종 에이스다. 경험과 본격적 전성기 나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앞서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부터 귀국 후 청백전에서 안정적인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토종 선발진 중 최채흥과 함께 페이스가 가장 좋다. 신-구 좌완 선발 듀오의 탄생이 기대되는 상황.

백정현은 청백전에서 15이닝 동안 13안타 4사구 5개, 8탈삼진으로 7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실점하기 전까지 거의 완벽한 투구 흐름을 펼쳤다.

리더십도 최고다. 덕아웃 내 조용한 카리스마로 후배 투수들을 이끌고 있다. 원태인, 노성호 등 후배 투수들이 백정현의 조언 속에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갈수록 원숙해지는 실력과 함께 조용한 리더로서도 팀의 성장을 돕고 있는 백정현.

5월1일 개막이 확정될 경우 개막 선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로 데뷔 최고의 한해를 향해 백정현이 힘찬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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