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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 신인을 주목하라.'
LG 트윈스 좌완 김윤식(2차 1라운드·3순위)도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직구 구속이 140㎞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커브와 체인지업에도 자신감을 보인다. 연마 중인 투심 패스트볼도 실전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지금은 불펜 진입이 유력하다. 청백전에서 11이닝 1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기존 불펜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지민(2차 1라운드·8순위), 한승주(2차 2라운드·18순위) 등 신인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고 있다. 두 투수가 모두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남지민은 5선발 후보로도 기대를 모았다. 패스트볼 구위가 좋고, 체력이 좋아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완성형 투수'로 호평받고 있지만, 당장 1군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한승주도 묵직한 구위와 안정된 폼으로 '즉시 전력'이라는 평가다. 엔트리 진입이 불발돼도 시즌 중반 대체 카드로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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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선 '늦깎이 신인' 안권수(2차 10라운드·99순위)가 눈도장을 찍었다.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한 안권수는 독립리그를 전전했다. 두산의 선택을 받았고, 캠프에서부터 김태형 감독의 눈을 사로 잡았다. 발이 빠르고, 강한 어깨에 탄탄한 수비를 갖추고 있다. 작전 수행 능력도 좋아 백업 자원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2차 3라운드·30순위)은 '제2의 김강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컨택트 능력과 빠른 발, 수비가 강점이다. 리그 최단신 선수인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차 2라운드·15순위)은 공격, 수비, 주루에서 엄청난 야구 센스로 코치진을 놀라게 했다. 창의적인 주루 플레이를 할 줄 알고, 공격에서도 제법 쏠쏠하게 장타를 생산한다. 수비와 주루 등에 강점이 있어 백업 요원으로 가치가 충분하다. KIA 타이거즈 신인 중에선 정회열 전 코치의 아들로 유명한 정해영이 돋보인다. 캠프 이후 구속이 상승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다만 1군의 벽이 높아 2군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는 신인보다는 기존 자원에 집중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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