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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플로리다 멀다는 생각이 배부른 생각이었다."
SK 와이번스 필승조 정영일은 올해 미국으로 가지 못했다. 경미한 허리 통증으로 인해 굳이 장거리 비행을 하지 않고 한국에서만 훈련을 하기로 결정을 했던 것. 첫 국내 전지훈련에서 얻은 것은 날씨의 고마움이었다.
정영일은 "사실 그동안 플로리다 갈 때 너무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배부른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딜 가든 날씨 좋은데서 하는게 최고인 것 같다. 해외 전지훈련을 가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캠프를 가면 불만이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개막 연기가 예상되면서 컨디션 올리는 속도를 조절한 정영일은 "결과적으로 청백전 결과는 좋지 않은데(6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6.00) 계획했던 대로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올리면 개막까지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 보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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