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청백전]장민재 완벽투, 4이닝 1안타 1볼넷 4K…개막 정조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무결점 피칭을 이어갔다.

장민재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11차 대전 청백전에 백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쉽게쉽게 맞춰잡으면서도 적절하게 삼진을 곁들였다.

1회와 2회는 퍼펙트였다. 유장혁과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았고, 김태균의 날카로운 투수 강습 타구에 대한 안정적인 처리도 돋보였다. 3회 1사 후 이동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장운호를 우익수 뜬공, 오선진을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첫 위기에 직면했다. 첫 타자 정은원을 상대로 4개째 삼진을 잡았지만, 유장혁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노시환의 레이저빔 송구에 당황한 이성열이 공을 잡지 못했기 때문. 이어 최재훈이 이날 청팀의 첫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가 됐다. 김태균의 우익수 뜬공 때 유장혁이 3루까지 밟았다.

5번타자 송광민도 3유간 날카로운 타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조한민의 깔끔한 땅볼 처리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날 청팀은 정은원(2루)-유장혁(좌익수)-최재훈(포수)-김태균(지명타자)-송광민(3루)-하주석(유격수)-김회성(1루)-이동훈(중견수)-장운호(우익수)-오선진(지명타자)가 나섰다. 백팀은 이용규(지명타자)-장진혁(우익수)-정진호(좌익수)-이성열(1루)-노시환(3루)-김문호(지명타자)-이해창(포수)-조한민(유격수)-노태형(2루)-김지수(중견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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