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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막 연기가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칼훈은 지난 9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의 공에 턱을 맞아 골절상을 했다. 당초 개막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개막 연기가 호재가 됐다. 순조로운 재활을 거친 칼훈은 최근 복귀를 위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한 만큼 연기된 일정에 맞춰 개막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번째는 새 구장 임대 활용을 통한 재정 확충 가능성이다.
월드시리즈를 호스팅하면 추가 수입을 벌 수 있다. 이는 오프 시즌 보다 공격적 선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구장 입성을 앞둔 텍사스는 재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었다. 지난 겨울 FA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 앤서니 랜던 등의 빅네임 영입전에 이름을 올렸지만 막판에 결국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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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추신수와의 장기 계약도 올해가 마지막이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의 메가 딜에 성공했다. 올해 잔여 연봉은 2100만 달러. 팀 내 연봉 1위다.
만약 시즌이 축소될 경우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지급해야 할 돈도 대폭 세이브 할 수 있다. 텍사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준비중인 추신수로선 시계 제로의 상황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실제 매체는 텍사스의 재정 여유를 설명하면서 '추신수의 값비싼 계약도 올시즌이 종료하면 더 이상 없다'고 간략하게 언급했다.
내년 이후를 내다보는 텍사스로선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파행이 100% 나쁜 그림만은 아닐 수도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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