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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좌완 베테랑 고효준(37)의 새 시즌 준비는 어디까지 왔을까.
문제는 고효준이 과연 이런 로드맵에 맞춰 몸을 만들 수 있을지다. 롯데는 지난 겨울 동안 훈련 프로그램이 큰 폭으로 바뀐 상태. 첨단 장비 활용 뿐만 아니라 팀 전체보다 개인 루틴에 맞춰 몸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 중점을 둔 훈련 철학 속에 캠프 기간을 보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캠프를 통해 이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 훈련에선 상당수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뒤늦게 합류한 고효준이 이런 흐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판단 기준이 달라진 점도 변수다. 75경기 62⅓이닝에서 2승7패15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올린 고효준의 지난 시즌 성적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바뀐 코치진이 바라보는 투구 내용, 기록의 무게에 차이가 없으리란 보장은 없다. 결국 상황에 따라 고효준이 개막엔트리 진입 대신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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