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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청백전' 장민재·김민우, 나란히 4이닝 호투…하주석·정은원 상승세ing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3-29 15:1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장민재와 김민우가 올시즌 한화 이글스 선발진 진입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하주석과 정은원은 이날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5차 청백전을 치렀다.

청팀은 정은원 하주석 송광민 김태균 최재훈 장운호 이동훈 최승준 유장혁이 출전했다. 백팀은 이용규 장진혁 정진호 이성열 김회성 오선진 김문호 노시환 이해창으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로는 청팀 김민우, 백팀 장민재가 나섰다.

청팀은 1회초 정은원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송광민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김태균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말 백팀도 장진혁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득점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불발이었다.

하지만 백팀은 2회말 김회성과 오선진의 연속 안타에 이은 청팀 유격수 하주석의 실수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뒤이은 노시환의 3루 땅볼 때 김회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반면 청팀은 3회 최승준의 큼지막한 홈런성 파울이 나왔을 뿐, 장민재의 공략에 끝내 실패했다. 장민재는 4회까지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주무기 포크볼 외에도 새롭게 연마한 슬라이더가 잘 먹혔다. 청팀 김민우도 4회까지 더이상 실점 없이 역투했다.


백팀은 5회 두 번? 투수 송윤준이 유장혁에게 2루타, 정은원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민우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에게 2아웃 이후 4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2대1로 리드를 잡았다. 주현상은 야수 출신답게 슬라이드 스텝으로 인한 투구 밸런스에 약점을 드러냈다.

백팀은 6회초 수비에서 3번째 투수 신정락이 하주석과 송광민에 연속 안타, 김태균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상언을 삼진으로 막았고, 장운호의 희생플라이로 인한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청팀은 김범수와 안영명, 백팀은 윤규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7회 등판한 윤규진은 유장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다행이 이렇다할 부상은 없었다. 김범수와 안영명은 각각 1이닝 퍼펙트로 쾌투했다.

이날 경기는 청팀과 백팀의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타자 중에는 하주석과 정은원, 유장혁 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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