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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돌아온 이택근(키움 히어로즈)이 초심으로 1군에 도전한다.
이택근은 "경기에 나올 수는 있었다. 하지만 찝찝하고 문제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가는 게 싫었다. 일을 말끔히 끝내고 나가고 싶었다"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구단에서 믿음을 줬다. 특히 고참들에게 고맙다. 주장 (김)상수를 비롯해 (박)병호, (오)주원이 등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항상 먼저 찾아와주고 도움을 줬다. 너무 고맙다. 새로 오신 손 혁 감독님도 캠프에 가기 전에 주문하신 것들이 있다.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택근의 주변의 비난에 대해 "억울하거나 그런 부분은 개인적인 일이다. 내가 책임지고, 감수해야 할 일이다. 그보다는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른 건 두 번째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대만 캠프에서 이택근은 맹타를 휘두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은 게 성적과 연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보통 주전 선수들이나 베테랑들은 캠프 기간에 페이스를 안 올리고 조절을 한다. 하지만 나는 캠프 당시 혼자 올림픽 결승전을 치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를 많이 끌어 올렸다"고 했다. 이택근은 다시 한 번 "신인의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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