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수 음성에 두산도 안도…19일부터 훈련 재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09:52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로야구 개막이 4월 중으로 연기된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두산 투수조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3.15/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도 긴장감을 늦출 수 있게 됐다. 훈련도 다시 재개한다.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첫 자체 청백전을 치른 후 1,2군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 키움 히어로즈 2군에서 고열 증세를 호소한 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두산 2군이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할때 키움 1,2군 선수단과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기 때문에 두산 선수단에도 일순간 긴장감이 돌았다.

당초 두산은 16일 청백전 이후 몇몇 선수들의 추가 훈련이 예정돼 있었고, 17일에 두번째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청백전 이후 17일까지의 모든 훈련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수들을 귀가 조치하게 했다. 해당 선수가 곧바로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두산 구단도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대기한 후 추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키움 구단이 17일 '해당 선수가 고열 증세를 보였지만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즉각 훈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던 키움 선수단은 19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산 역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산 선수단은 17일에 이어 예정된 휴식일이었던 18일까지 쉬기로 했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19일부터 다시 잠실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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