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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미국 대륙을 덮치면서 메이저리그도 올스톱됐다. 한창이던 시범경기는 중단됐고, 3월 27일(이하 한국시각) 개막도 4월 10일 이후로 연기됐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5월 이후나 돼야 개막이 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시즌 단축이 불가피하다거나 겨울에 춥지 않은 곳에서 월드시리즈를 하면 된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토론토 류현진은 팀 방침에 따라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MLB.com은 15일 '마크 샤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이 TD볼파크에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한 결과, 오늘은 일단 쉬고 16일은 자율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17일에 전체가 모여 향후 행동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플로리다주 더니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류현진도 16~17일 팀의 방침대로 움직인 뒤 논의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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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도 동료들과 함께 일단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캠프에 남아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14일 팀 미팅을 마치고 "캠프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으니 선수들은 주말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탬파베이 에릭 닌더 단장은 "매일 상황을 체크한다"고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류현진과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에서는 의학적 시도가 가능하다. 선수들이 매일 몸 상태를 체크받고 즉시 처방도 받을 수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이런 환경적 요인 덕분에 메이저리그 캠프에서는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효과적이란 얘기다. 감염율을 낮추려면 고립된 지역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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