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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호투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31)을 지켜본 상대팀 미네소타 트윈스 사령탑 로코 볼델리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볼델리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처음 본 김광현의 투구를 극찬했다.
볼델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를 통해 "우리는 김광현을 보자마자 수많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그가 어디서 왔는지, 과거에는 어땠는지, 몇 살인지, 어떤 구종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볼델리 감독은 "사실 나는 김광현의 배경이나 그의 공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었다"며, "그를 보는 게 즐거웠다(fun to watch)"고 덧붙였다.
아울러 볼델리 감독은 "김광현은 장점이 다양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 같다"며, "공의 회전도 훌륭했다. 그는 장점이 많다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은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두세 차례 더 등판해 이닝수를 늘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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