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감독 "김광현은 선발투수…밀러 컨디션 문제와 무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3-05 09:15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도 있을까. 일단 마이크 쉴트 감독의 생각은 회의적이다.

쉴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지난해 190이닝을 넘게 선발투수"라고 답했다.

당초 3일 등판을 준비중이던 김광현은 사타구니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오는 6일 뉴욕 메츠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구원투수로 출전하는 것과 마무리 1순위 후보 앤드류 밀러의 컨디션 이상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불펜에)김광현의 자리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밀러의 부재와는 무관하다"면서 "김광현은 여전히 선발투수로 간주된다. 난 지금 지난해 190이닝을 던진 선발투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한자리를 강력히 원함에 따라 새 마무리투수를 찾고 있다. 지난시즌 셋업맨으로 뛰었던 밀러가 1순위 후보다.

하지만 밀러는 최근 "통증은 아닌데, 공을 던지는 감각에 문제가 있다"며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쉴트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다. 밀러는 일단 이날 피칭 훈련을 재개했다. 밀러 외에 마무리 후보로는 라이언 헬슬리, 존 간트, 존 브레비아 등이 꼽히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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