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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세인트루이스 지역지가 트레이 힐만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후 힐만 코치가 SK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2017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하지만 2018년 김광현이 돌아왔고, 힐만 전 감독은 김광현에게 '이닝 제한'을 걸었다. 끊임 없이 의사소통했다. 힐만 코치는 "김광현에게 솔직한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구수 관리를 위해 교체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내 목표는 어떻게든 개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투구 개선, 주자 견제 능력, 타자 상대 과정, 직구 제구 능력, 그리고 메이저리그에 관한 모든 것들에 대해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체인지업 구사에도 큰 도움을 줬다. 김광현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힐만 감독은 선수들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카리스마 있는 성격이지만, 다가가기 쉬웠다. 항상 소통했다. 나는 다른 구종을 추가하고 싶었다. 그 때 체인지업을 배우려고 했다. 힐만이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많이 도와줬다. 메이저리그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해줬다"고 했다.
이 둘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캠프에서 재회했다. 캠프 첫날 부터 김광현은 힐만 코치를 찾아 나섰고, 반갑게 인사했다. 당시 힐만 코치는 "항상 우리 관계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궁금한 게 있으면 항상 알려주겠다.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라. 영상 통화를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와 상대할 때는 조심해. 그날은 너가 아닌 마이애미를 위해 뛴다"고 덧붙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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